라운지

‹ 라운지

천식을 부르는 청소 스프레이

하람에디터스토리15시간 전

주말 오전, 욕실 타일에 거품 세제를 칙칙 뿌리고 잠깐 기다렸다 닦아 내곤 하죠. 스프레이는 청소를 빠르게 해 주는 도구예요. 그런데 그 '칙칙'이 공기 중에 무엇을 남기는지 20년 가까이 들여다본 연구자들이 있어요.

하람

뿌린 사람과 문지른 사람

200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환경역학연구센터의 얀파울 조크 연구진은 유럽 10개국 조사에서 천식이 없던 3,503명을 골랐어요. 모두 집에서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15가지 세제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 물은 뒤 새로 생긴 천식을 비교했더니, 스프레이를 매주 쓰는 사람(42%)은 천식 증상이나 약 사용이 1.49배 많았어요. 1주일에 4일 이상 쓰면 의사 진단 천식이 2.11배였고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따로 있어요. 스프레이 형태가 아닌 일반 세제 사용은 천식과 관련이 없었어요. 문제는 성분 못지않게 공기 중에 흩어지는 방식이었던 거예요.

하람

20년 뒤의 폐 기능

2018년 노르웨이 베르겐대 외위스타인 스바네스 연구진은 같은 조사 참가자 6,235명의 폐 기능을 20년 동안 세 번 쟀어요. 청소를 안 한 여성은 1초에 내쉬는 숨의 양이 해마다 18.5mL 줄었는데, 집 청소를 맡은 여성은 22.1mL씩 줄었대요. 스프레이형 세제를 쓴 쪽도 비슷하게 빨랐고요.

그래서 앞으로 청소할 때 방식만 바꿔보면 어떨까요? 세제는 스펀지나 천에 먼저 뿌려 닦고, 유리 세정제와 방향제 스프레이부터 줄여 보세요.

Editor. 하람

스토리 · 3분 읽기천식을 부르는 청소 스프레이스토리 화면에서 보기 ›
하람

저는 스펀지에 청소 스프레이를 먼저 뿌려서 닦기 시작해요.

화장실에 스프레이를 직접 뿌렸을 때보다 뿌옇게 공기 중에 퍼지는 게 없으니 한결 걱정이 좀 덜 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청소하는지 알려주세요.

답글

아직 답글이 없어요. 첫 답글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