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보일러 켜기 아까워서 그냥 버티잖아요. 특히 부모님 댁은 웬만큼 추워도 안 켜시고요. 근데 집이 추우면 아침 혈압이 오른대요.
2,900명의 겨울 집
일본 연구팀은 겨울 2주 동안 약 2,900명의 집 거실과 침실 온도를 10분마다 재고, 같은 기간 아침과 저녁 혈압을 함께 기록했어요. 조사한 집의 약 90%가 하루 중 18도 아래로 내려갔대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겨울 실내 최저 온도로 권하는 기준이 18도예요.
아침에 더 크게 움직인 혈압
실내 온도가 10도 내려갈 때마다 아침 윗혈압이 8.2 올랐어요. 저녁(6.5)보다 아침에 더 크게 움직였고요. 집 안은 새벽 5시쯤 가장 차가웠고, 침실이 거실보다 하루 내내 더 추웠대요. 나이가 많을수록 실내 온도에 더 민감했어요. 같은 연구팀이 1,480명의 겨울 집 온도와 건강검진 심전도를 같이 본 조사에서는, 평균 12도 아래인 집에 사는 사람이 18도 이상인 집보다 심전도 이상이 2.18배 많았대요. 한 번 잰 기록이라 추운 집이 원인이라고 단정하진 못한다고 연구팀도 적었어요.
그래서 거실과 침실에 온도계를 하나씩 두고 18도 아래로 내려가는지 보고, 일어나기 전에 난방 예약을 걸어 두고, 부모님 댁 온도도 한 번 더 확인해 주면 돼요.
여러분들은 보일러를 언제부터 켜는 편이신가요? 오늘 밤 부모님께 전화한다면, 거실이 몇 도인지 물어보면 어떨까요?
Editor. 해브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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