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치는 새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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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026.10.07

마음이 지치는 새벽 1시

© 서하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가끔 늦게 자도 괜찮고, 저녁형 인간이라 늦게 자는 게 맞다. 잠에 대해 흔히 하는 말이죠. 2024년 스탠퍼드대 제이미 자이처 교수 연구진은 이 말이 맞는지 영국 중장년 7만 3,888명의 기록으로 확인해 봤대요. 참가자 평균 나이는 63.5세였어요.

성향보다 실제로 잠든 시각

참가자들은 손목 기록계를 일주일 동안 차고 지냈어요. 연구진은 실제로 잠든 시각을 재서 이른 쪽, 중간, 늦은 쪽으로 나누고, 스스로 답한 아침형·저녁형과 진료 기록을 맞춰 봤대요. 아침형이라고 답한 사람도 늦게 잠들면 우울·불안 진단이 더 많았어요. 늦게 자는 저녁형은 일찍~중간쯤 자는 저녁형보다 진단이 20~40% 많았고요. 반대로 저녁형 인간이어도 일찍 잔 사람은 우울 진단이 더 적었어요.

새벽 1시엔 기댈 사람이 없으니까요

연구진이 짚은 이유는 단순했어요. 새벽 1시엔 내가 기대고 싶은 사람도 다 자고 있다는 거예요. 자이처 교수는 성향에 맞추는 것보다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것 자체가 마음 건강에 좋지 않았다고 말했대요.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다른 대규모 연구에서도 잠자는 시간대가 1시간 이른 쪽이 우울증 위험이 23% 낮았대요.

오늘 밤은 불 끄는 시각을 15분만 당겨 보는 건 어떨까요? 한 번에 확 바꾸지 않아도 괜찮아요.

스탠퍼드 라이프스타일 의학 쪽에서도 한 번에 확 당기기보다 15분씩 옮겨 가라고 권하더라고요.

Editor. 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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