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다 보면 소금, 후추 뿌리느라 양념통은 그냥 잡게 되잖아요. 부엌에서 생고기가 제일 많이 묻은 곳이 바로 양념통이었대요.
371명이 만든 칠면조 버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럿거스대 연구팀은 일반인 371명에게 실험용 부엌에서 칠면조 버거와 샐러드를 만들게 하고, 2022년에 그 결과를 내놓았어요. 고기엔 사람 몸엔 해가 없고 손이 닿은 자리만 알려 주는 표시용 바이러스를 섞어 뒀대요.
요리가 끝난 뒤 부엌 곳곳을 닦아 보니 도마, 쓰레기통 뚜껑, 수도꼭지 손잡이는 대부분 표시용 바이러스가 20%를 넘지 않았어요. 양념통은 표시용 바이러스가 48%에서 나왔고, 묻은 양도 가장 많았대요.
검사 목록에 없던 양념통
양념통은 원래 체크리스트가 아니었어요. 참가자들이 고기 만지던 손 그대로 양념통을 집는 걸 보고 연구팀이 목록에 넣었는데, 그게 가장 큰 발견이 됐어요. 럿거스대 도널드 섀프너 교수는 양념통 오염은 전에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고 했어요. 참가자 절반은 요리 전에 고기 온도계 쓰는 법 영상도 봤지만, 양념통에 바이러스가 묻는 정도는 두 그룹이 다르지 않았대요.
그래서 앞으로 고기 꺼내기 전에 쓸 양념을 작은 접시에 덜어 두고, 생고기 만진 뒤엔 비누로 손을 씻고 양념통을 잡고, 다 굽고 나면 양념통 겉면을 한 번 닦아 주면 돼요.
여러분들은 고기 양념할 때 손 잘 씻는 편이신가요? 오늘 저녁 고기를 굽는다면, 양념부터 그릇에 덜어 두면 어떨까요?
Editor. 해브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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