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는 밤엔 마음부터 들여다보게 되죠. 오늘 생각이 많았나, 하고요. 그런데 답이 마음보다 체온에 있을 수도 있대요.
데우면 잠이 온다? 실은 정반대
몸을 데우면 더워져서 잠이 안 올 것 같잖아요. 그런데 여러 수면 연구를 모아 보면 반대예요. 자기 90분쯤 전에 40도 안팎의 물에 발을 10분 담그면, 발끝의 혈관이 넓어지면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요. 그 결과 몸속 깊은 온도가 살짝 떨어지고, 이 하강이 뇌한테 '이제 잘 시간'이라는 신호가 되는 거죠.
노인 수면 연구가 확인해준 것
실제로 나이 든 분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족욕을 한 쪽이 더 빨리 잠들고 수면의 질도 좋아졌대요. 손발이 따뜻해질수록 잠도 더 빨리 찾아왔고요. 핵심은 '데운 뒤의 살며시 식음'이라, 물은 미지근하다 싶은 40도쯤이 딱 좋아요.
오늘 밤엔 이렇게 해봐요. 자기 90분 전, 40도 물에 발목까지 10분. 끝나면 양말로 온기를 잠깐 잡아주고, 방은 서늘하게. 잠은 그렇게 몸을 식히는 쪽에서 찾아와요.
Editor.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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