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뜨거운 물이 당기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몸의 처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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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2026.07.30

우울할 때 뜨거운 물이 당기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몸의 처방이었다

© 서하

유난히 힘든 하루 끝엔, 이상하게 반신욕이 간절해지죠.

그런데 그게 게으름이 아니라, 지친 몸이 스스로 챙기는 방식이었대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심부체온이 오르면서, 기분을 밝히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뇌세포를 키우는 BDNF가 함께 깨어나요. 한 실험에선 딱 한 번 몸을 뜨겁게 데우기만 했는데 6주 내내 기분이 한결 가벼웠고요. 물이든 사우나든, 몸을 데우면 일어나는 일은 같대요. 핀란드에서 남성 2천여 명을 20년 넘게 지켜봤더니, 사우나를 즐긴 사람일수록 나이 들어도 기억이 또렷했대요.

힘든 밤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는 건,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아는 회복이었던 거죠.

요즘 유난히 애쓰는 사람이 떠오른다면, 이 글을 보내주세요.

매일, 몸과 마음의 오해를 하나씩 풉니다.

📎 JAMA Psychiatry (2016) · Age and Ageing (2017) · Sleep Medicine Reviews (2019)

이미지는 공개 자료를 참고해 AI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 Editor ・ HAVEA

Editor. 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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