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을 성실히 다니는 친구가 하소연을 했어요. 운동량은 분명 늘었는데, 근력도 순발력도 제자리라고요. 그 말이 좀 이상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붙지. 찾아보니, 답이 근육이 아니라 '빛'에 있더라고요.
근육에도 켜야 할 스위치가 있다
비타민D는 오래도록 '뼈의 영양소'로만 알려졌어요. 그런데 근육 세포 안에도 이 비타민이 붙는 자리(수용체, VDR)가 있다는 게 밝혀졌죠. 여기에 활성형 비타민D가 붙으면, 근육 단백질을 만드는 신호가 켜져요. 반대로 부족하면 이 스위치가 꺼지고, 순발력을 내는 제2형 근섬유부터 가늘어지고 그 사이에 지방이 낍니다. 점프와 전력질주 같은 '순간 힘'이 먼저 떨어지는 이유예요. 문제는 이 결핍이 드물지 않다는 것. 실내에서 지내는 사람은 열 명 중 여덟이 부족하다는 조사도 있어요.
단, 모두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영양제를 한 움큼 삼킬 일은 아니에요. 연구를 보면, 비타민D가 모자랐던 사람이 이걸 채웠을 때는 제자리멀리뛰기와 짧은 질주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반대로 이미 넉넉한 사람이 더 챙기면, 근력은 꿈쩍도 안 했고요. 그러니 핵심은 '많이'가 아니라 '모자란지'예요.
방법은 생각보다 시시해요. 낮에 10분에서 20분, 맨살에 볕을 들이세요. 창가 햇살은 유리에 막혀 약하니, 점심에 잠깐 밖을 걷는 편이 낫고요. 그래도 힘이 안 붙는다면, 고용량 영양제 대신 혈중 농도부터 확인해보세요. 운동을 더 하기 전에, 볕이 먼저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 비타민D와 골격근 리뷰(2010) · 직업별 결핍 체계적 리뷰(2017) · 운동선수 비타민D 메타분석(2019) · 이미지는 공개 자료를 참고해 AI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ditor. 도윤





















댓글 0건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