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정보는 참 많아요. 좋다는 건 끝이 없고, 챙길수록 더 불안해지죠. 그런데 평생 장수를 연구한 한 의사는 정반대를 말해요.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들여다봤어요.
화가 나서 쓴 책
그는 종양내과 의사이자 보건정책 전문가예요. 2010년 미국의 의료개혁을 설계했고,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생명윤리학자로 꼽히죠. 그런 그가 이번 책을 쓴 이유는 뜻밖에도 '화' 때문이었어요.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웰니스 상품이 사람들을 홀린다는 거죠. 펩타이드, 전신 스캔, 항노화 보충제. 비싸지만 임상 근거는 약한 것들이요. 그는 건강이 이렇게 어렵고 비싼 일이어선 안 된다고 봐요.
결론은 여섯 줄의 기본기
그가 정리한 답은 화려한 최적화가 아니라 여섯 가지 단순한 규칙이었어요. 그중 하나가 '아이스크림을 먹어라'예요. 탄산과 가당 음료만 줄이고, 하루 끝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즐기라는 거죠.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사람이 대사질환이 오히려 적더라는 관찰도 있대요. 단백질이 있고 지방이 작은 방울 속에 갇혀 덜 흡수되는 데다, 대개 누군가와 함께 먹기 때문이라고요. 움직임도 거창할 필요가 없어요. 식후 10분 산책이 혈당을 안정시키고, 오래 앉아 있는 해로움을 덜어줘요. 잠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살이 찌고 덜 움직이게 되고요.
오늘 저녁엔 죄책감을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한 스푼, 식후의 짧은 산책 하나. 건강은 참아내는 벌칙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둘 수 있는 다정한 습관이니까요.
Editor.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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