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 시, 침대에 누워 폰을 쥔 손을 봅니다. 재미있어서가 아니에요. 뭔가 놓치고 있을까 봐, 내려놓지 못하는 거죠. 그 마음에 이름이 있다는 걸 알고, 들여다봤어요.
놓칠까 봐 두려운 마음의 이름
포모(FOMO)예요. Fear Of Missing Out,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주식과 부동산이 오르내리던 몇 해 동안 우리는 이 단어와 함께 살았어요. 남들이 아는 걸 나만 모르면 뒤처진다는 감각. 폰을 놓지 못하는 밤은 거기서 왔죠.
데이터가 잡아낸 반대 흐름
그런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조사에서 다른 흐름이 잡혔어요. 조모(JOMO), '놓치는 즐거움'의 언급량이 1년 새 152.6% 늘었대요. 약 2.5배예요. 틱톡의 #JOMO 해시태그는 5천만 건 넘게 조회됐고, 힐튼 조사에서는 전 세계 성인 4분의 1이 휴가 중 디지털 기기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답했어요. 조모는 모든 걸 끊는 게 아니에요. SNS 알림을 끄고, 그 자리에 독서나 명상, 운동처럼 내가 고른 것을 놓는 방식이에요. 놓친 것의 목록이 아니라, 남긴 것의 목록을 길게 만드는 거죠.
오늘은 '안 해도 되는 일'을 하나만 적어보세요. 그 한 줄이, 폰을 내려놓는 밤의 시작이 될 거예요.
Editor. 서하




















댓글 0건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첫 댓글을 남겨보세요.